지난 26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김주형이 18번 홀 이글 퍼팅에 성공한 뒤 기뻐하는 모습. /사진=KPGA 제공
28일 뉴스1에 따르면 한 골프계 관계자는 "전날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김주형이 라커룸 문을 부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이달 24~27일 인천 연수구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렸다. 총상금은 400만달러로, 안병훈(33)이 우승을 차지했다.
연장 승부에서 흔들린 김주형은 보기에 그쳤고, 안병훈이 버디에 성공하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패배 후 김주형은 라커룸에 들어가 문을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그는 "주먹으로 (문을) 치거나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이유를 떠나 라커룸 문이 파손된 것은 명백한 내 잘못이고, 반성하고 보다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사과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측은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 문 수리비를 먼저 낸 뒤 추후 김주형에게 구상권을 행사할 계획이다. 이어 김주형의 상벌위원회 회부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