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10.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조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혁신당은 (지난 26일)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윤석열 탄핵과 정치검찰 해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며 "원내 정당으로는 첫 공식 탄핵 촉구 집회였다"고 했다.
조 대표는 "첫 집회 참가인원은 3000명이지만 가장 앞서가는 쇄빙선 역할을 하겠다"며 "강고해보이지만 알고보면 별 것 아닌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이 세운 벽에 균열을 낼 것"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도 내놨다.
조 대표는 "요즘 경제 관련 수치를 보면 가슴이 철렁한다. 지난 정부 시절 허구한 날 '경제 파탄' 운운하던 이들이 누구인가"라며 "그런데 정권을 잡고 나서 경제를 진짜로 파탄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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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즉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1%에 그쳤다"며 "한국은행의 올 GDP 성장률 전망치 2.4%도 낮춰야 할 판이다. 정부 전망치인 연간 2.6% 달성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계 부채는 늘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은 731조원으로 집계돼 9월보다 7000억원 늘었다"며 "자영업자들은 한숨을 쉬다 못해 포기하는 지경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 폐업률은 10.8%로 나타났다. 폐업신고가 100만건에 육박했다. 코로나 시기보다 높고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라고 했다.
조 대표는 "부자 감세 포기하고 세수를 더 확보해야 한다. 정부가 돈을 풀어야 한다"며 "추경(추가경정예산) 문제도 이른 시일 내 국회와 의논해야 한다. 경제 경고등이 켜진 지 오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