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카드 승인액 307조원…해외여행 수요에 5% 성장

머니투데이 황예림 기자 2024.10.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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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카드 승인액 307조원…해외여행 수요에 5% 성장


올해 3분기 카드 승인액이 1년 전보다 5% 증가한 307조원을 기록했다.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업종에서 소비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3분기 카드 승인건수는 74억2000만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3.5% 늘었다.



전체 카드 승인액 307조원 중 개인카드 승인액이 250조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7%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액은 56조4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1.2% 늘었다.

신용카드 승인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뛴 239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체크카드 승인액은 5% 늘어난 64조5000억원이었다. 체크카드 승인액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부터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체크카드 승인액 증가율이 0.7%였으나 △2023년 4분기 3.8% △2024년 1분기 4.3% △2024년 2분기 4.4% △2024년 3분기 4.4%로 지속 확대했다. 은행계열 카드사의 트래플카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용·체크카드 중 신용카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소폭 줄었다. 지난해 3분기에는 신용카드 승인액 비중이 78.3%였으나 올해 3분기 78.1%로 내려갔다.

소비심리가 다소 위축됐지만 경제 전반에 물가 안정세가 나타나면서 해외여행 업종에서 카드 승인액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국제선 한국여객 이용자수는 지난해 3분기 1896만8000명에서 올해 3분기 2285만8000명으로 20.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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