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삼성전자 연구원이 AI 기반 5G 기지국 품질 최적화 기술 실증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양사는 AI·딥러닝으로 과거의 이동통신망 운용 경험을 학습하고, 이를 통해 최근 각 기지국 환경에 맞는 최적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이에 SK텔레콤은 기존 무선망에 축적된 통계 데이터와 AI 운용 파라미터의 상관관계를 분석·학습하고, 다양한 무선 환경과 서비스 특성을 예측해 체감 품질을 향상할 수 있는 최적의 파라미터를 자동 도출해 냈다. 이를 통해 전파 신호가 약하거나 간섭이 발생할 때, AI 기술이 자동으로 기지국 전파의 출력을 조절하거나 전파 재전송 허용 범위 등을 재설정해 품질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망을 고도화하고 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 담당은 "AI를 접목해 개별 기지국의 잠재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음을 확인한 성과로 의미가 있다"며 "통신과 AI 기술의 융합으로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AI 네이티브 네트워크로의 진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현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선행개발팀장은 "AI는 여러 산업 분야의 혁신을 위한 핵심 기술로써, 차세대 네트워크로의 진화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AI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의 지능형·자동화 기술 개발에 지속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