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을지훈련 및 국가중요시설 합동 대테러 훈련에서 52사단 군인들이 드론 격추 훈련을 하고 있다.기사내용과 무관./사진=뉴시스.
해수부는 29일 오후 2시에 4개 항만공사(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항만공사)와 '무역항 안티드론 시스템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안티드론 시스템은 드론을 활용한 불법 접근, 침입 등에 대비하여 탐지 및 식별하는 장비와 불법 드론을 무력화하는 장비(재머 등)로 구성된다.
이번 사업은 국가와 항만공사가 사업비를 50대 50으로 분담해 추진된다. 부산항, 인천항 및 울산항은 올해 사업에 착수해 내년까지 안티드론시스템을 구축하고 여수광양항은 내년에 사업에 착수해 2026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최근 전쟁에서 주요한 위협수단으로 등장한 드론 공격에서 볼 수 있듯이 국가중요시설인 항만에도 불법 드론의 접근, 침입 등에 대한 대비가 시급하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부산, 인천 등 주요 무역항에 안티드론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구축되면 드론을 활용한 불법 접근, 침입 예방 등 국가 방호체계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