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순례길 점검 나선 유인촌 장관, 이번에 강원 철원·경기 연천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4.10.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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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강원 철원 백마고지 전적지 위령비 및 기념관을 자전거로 순례하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10.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조수정[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강원 철원 백마고지 전적지 위령비 및 기념관을 자전거로 순례하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10.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조수정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6일 강원 철원과 경기 연천 등 접경지역 일대 6.25 전적지와 기념시설을 자전거로 돌아보며 희생자를 추모했다. 지난 6월 15일 강원 춘천과 경기 가평을 시작으로 8월 3일 경기 양평, 8월 8일 제주에 이어 네 번째 현장 점검이다.

철원과 연천지역은 6.25 전쟁 과정에서 가장 치열하게 전투가 벌어졌던 지역으로 전적지와 기념시설이 곳곳에 있다. 유 장관은 철원읍 산명리에 있는 '백마고지 전적기념관'과 전적비를 찾았다. 무명의 '395고지'라고도 불렸던 백마고지는 광활한 철원평야와 서울로 통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1952년 10월 우리 국군과 미군은 이곳에서 10일 동안 있었던 중공군과의 12차례의 공방전 끝에 승리했다. 전투 기간 중 이 고지에는 막대한 양의 포탄이 집중됐으며, 산 정상이 백마가 누워 있는 형상의 민둥산으로 변했고 이후부터 일대를 백마고지라 부르게 됐다. 호국영웅으로 널리 알려진 강승우 중위, 안영권 하사, 오규봉 하사 등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전사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자전거 순례로 강원 철원 백마고지 전적지 위령비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10.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조수정[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자전거 순례로 강원 철원 백마고지 전적지 위령비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10.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조수정
유 장관은 연천지역으로 이동해 6.25 전쟁에 참전한 필리핀군의 율동전투 승전을 기념하는 '필리핀참전비'를 참배했다. 1951년 4월, 필리핀군은 율동리 일대에서 중공군의 포위 공세를 막아내고 미군 제3보병사단이 성공적으로 철수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벌어줬다. 6.25 전쟁 중 필리핀군은 총 7420명이 참전했다. 그중 전사 112명, 부상 299명, 실종 16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필리핀군의 희생을 기리는 참전비는 경기도 고양시와 강원도 양구군에도 건립되어 있다.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6일 강원 철원군의 전적지 자전거 코스를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고 있다. 이날 유 장관은 강원 철원군과 경기 연천군의 접경지역 전적지 자전거 코스를 현장점검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10.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6일 강원 철원군의 전적지 자전거 코스를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고 있다. 이날 유 장관은 강원 철원군과 경기 연천군의 접경지역 전적지 자전거 코스를 현장점검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10.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문체부는 유 장관이 이번 현장점검에서 연천·철원을 비롯한 접경지역 자전거 여행길을 직접 체험하고, 전적지를 포함한 순례 코스를 만드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국에 산재한 주요 전적지와 참전국 기념시설 등을 활용해 자전가 여행길을 만들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역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다양한 코스를 개발하고 국가보훈부 등 관계 부처와 협업해 참전국과의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유 장관은 "전국 곳곳에 있는 유의미하고 귀중한 전적지와 참전국 기념시설을 지역관광 콘텐츠로 개발해 국내외 방문객들이 자전거 등으로 순례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6일 경기 연천군 필리핀군 참전비에 헌화하고 있다. 이날 유 장관은 강원 철원군과 경기 연천군의 접경지역 전적지 자전거 코스를 현장점검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10.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6일 경기 연천군 필리핀군 참전비에 헌화하고 있다. 이날 유 장관은 강원 철원군과 경기 연천군의 접경지역 전적지 자전거 코스를 현장점검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10.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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