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4일(현지시각) 브라질 브라질리아 SERPRO에서 열린 G20 무역투자 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10.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제10차 수출지역 담당관 회의'를 열고 주요 지역별 수출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산업부 자료를 보면 올해 1~9월엔 전 세계 9대 주요 수출 대상 지역 중 7개 지역에서 수출액이 늘었다. 9대 주요 수출지역(수출액순)은 중국, 미국, 아세안, 일본, 중남미, 중동, 인도, EU, CIS 등이다. EU와 CIS를 제외하곤 수출이 증가했다.
미국 수출은 1·2위 품목인 자동차(265억 달러, 20% 증가), 일반기계(115억 달러, 17% 증가)와 반도체(73억 달러, 147% 증가), 컴퓨터(36억 달러, 170% 증가) 등 IT 수출이 크게 늘면서 9월 누계 기준 951억 달러(14% 증가)를 기록했다.
또 아세안 수출(846억 달러, 6.6% 증가)도 반도체(200억 달러, 25% 증가) 등 IT 품목(319억 달러, 17% 증가)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석유제품(124억 달러, 10% 증가), 석유화학(50억 달러, 22% 증가) 수출도 호조세를 나타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밖에 중남미(220억 달러, 17% 증가), 중동(146억 달러. 3% 증가), 인도(141억 달러, 6% 증가) 등 신흥시장에서 수출이 늘었고 일본(221억 달러, 3%) 수출액도 증가했다.
반면 우리나라 4대 수출 시장인 EU 수출은 8월 플러스로 전환돼 2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1~9월까진 여전히 감소했다. 3분기까지 증가세를 보인 품목은 선박(56억 달러, 98% 증가), 바이오헬스(36억 달러, 37% 증가) 등이다.
정인교 본부장은 "우리 수출이 중동 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견조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주력시장과 신흥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4분기에도 수출 플러스가 기대된다"며 "올해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 원팀으로 가용한 모든 자원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