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영풍, "고려아연 임시주총 소집 예정…거버넌스 개선 본격화"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24.10.2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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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영풍, "고려아연 임시주총 소집 예정…거버넌스 개선 본격화"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28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측 공개매수 결과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다수의 주주들이 최 회장 개인의 경영권 유지 목적으로 회사에 손해를 발생시킨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지지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MBK·영풍은 "우리의 공개매수가보다 주당 6만원이나 높았던 자기주식 공개매수에 많은 수의 주주분들이 청약하지 않은 점은 그 만큼 무너진 고려아연 거버넌스를 바로 세우겠다는 MBK와 영풍의 대의에 동참하고 이를 지지하는 주주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주주들께서는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가치 판단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MBK·영풍은 "또 주주들은 우리가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청약으로 인해 회사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간다는 점을 인지하고, 최 회장 측 자기주식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기도 했다"며 "고려아연에게 발생할 수 있는 막대한 재무적 피해를 상당부분 줄일 수 있도록 소신 있는 판단을 해 주신 주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MBK·영풍은 "MBK 파트너스와 영풍은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통해서 주주분들께 고려아연 기업 거버넌스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선하려고 하는지, 최 회장의 전횡으로 인해 무력화됐던 이사회 기능은 어떤 방법으로 회복시키고자 하는지 상세하게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이제부터 고려아연 기업 거버넌스 개선을 본격화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MBK·영풍은 "고려아연에 대한 경영지배를 공고히하고 투명한 기업 거버넌스 확립을 통해 고려아연의 지속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 주주는 물론, 고려아연의 임직원, 노동조합, 관계사, 협력업체, 지역사회와도 진정성 있는 소통을 실행해 나갈 것이고, 책임있는 최대주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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