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ACE KRX금현물' ETF의 순자산총액이 2024년 들어 325.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ETF의 지난해 말 순자산총액은 1095억원 수준이었으나 전일 4659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1개월 사이에만 1057억원이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인다.
수익률 또한 우수하다. 국내 상장 원자재 ETF 중 레버리지형을 제외한 23개 상품 가운데 6개월, 연초 이후, 1년 기간 모두 수익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상품은 6개월 수익률은 23.31%이며, 연초 이후와 1년 동안의 수익률은 각각 47.81%, 49.39%를 기록했다.
'ACE KRX금현물' ETF는 지난 2021년 12월 상장한 국내 최초·유일 금현물에 투자하는 ETF다. 상장 3여년 만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대표 상품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기초지수로는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KRX 금현물 지수'를 추종한다. 금 현물형 투자 상품이기에 금 선물형 ETF에 비해 롤오버 비용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국내 상장 금 관련 ETF 중 유일하게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런 차별화 포인트로 해당 ETF는 장기적인 금 투자 방법을 찾는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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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금리 인하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자산 배분 방법으로 투자 포트폴리오 내 안전자산 편입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기"라며 "글로벌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금에 투자하는 'ACE KRX금현물' ETF는 국내 유일 금현물 ETF"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