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 AFP=뉴스1) 권진영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7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속개된 79차 유엔총회에서 독기 어린 표정으로 전쟁의 정당성을 역설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그가 연설에서 적들을 향해 '중상모략(slanders)'이라는 등 비방하자 이에 거부감을 가진 많은 대표단이 회의장을 빠져 나갔다. 2024.09.27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유엔본부 AFP=뉴스1) 권진영기자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해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사망한 이스라엘인들을 추모하는 자리에서 "이란의 방어 능력과 미사일 생산 능력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이 하마스·헤즈볼라 수장 등을 살해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약 180기를 발사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날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에 대해 "과장해서도 과소평가해서도 안 된다"며 "이란 국민의 권력과 의지를 이스라엘 정권에 전달하고 이란의 이익에 부합하는 행동을 취하는 것은 이란 당국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