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이 24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페예노르트 대 벤피카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승리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SNS
페예노르트는 2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스타디온 할헨바르트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네덜란더 에레디비시 10라운드에서 위트레흐트를 2-0으로 꺾었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황인범에 평점 8.0을 줬다. 이날 황인범은 패스 성공률 84%(57/68)를 비롯해 키패스 1회, 드리블 성공 2회, 크로스 성공 1회, 태클 성공 4회 등을 기록했다. 지상 볼 경합도 7번이나 이겼다.
2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드벤터의 데 아들라르쇼스트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9라운드 고 어헤드 이글스전에 출전한 황인범.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팀버(왼쪽)가 추가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반 12분 만에 페예노르트가 앞서나갔다. 카란자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상단을 뚫었다. 전반전은 페예노르트가 1-0으로 리드한 채 끝났다.
압도적이었다.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이 버티는 강력한 중원 싸움을 앞세워 위트레흐트를 압박했다. '풋몹'에 따르면 페예노르트는 볼 점유율 66대 34로 크게 앞섰다. 예상 득점도 1.26대 0.05로 이겼다. 전체 슈팅 7개 중 4개가 유효 슈팅이었다. 위트레흐트는 단 한 번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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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도 페예노르트의 파상공세가 계속됐다. 팀버가 후반 9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안겼다.
중원을 지배한 황인범 덕에 페예노르트 공격진은 손쉽게 위트레흐트를 공략했다. 유망주 밀람보를 비롯해 오스만과 파이샹은 공격에 집중했다.
페예노르트는 위트레흐트를 2-0으로 꺾고 선두권 경쟁 희망 불씨를 살렸다. 9경기 5승 4무 승점 19로 1위 PSV에인트호번(10경기 10승 승점 30)과 격차를 좁혔다.
지난달 세르비아의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떠나 페예노르트에 합류한 황인범은 핵심 미드필더로 거듭나며 팀 중원에서 눈에 띄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브라이언 프리스케 페예노르트 감독은 이미 황인범에 푹 빠졌다. 그는 네덜란드 'NU'와 인터뷰에서 "황인범은 많은 해외 경험이 있는 선수다. 강렬한 플레이가 인상적이다"라며 "그는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가 필요했다. 황인범은 안드레아 피를로와 같은 선수"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카란자가 선제골을 넣고 두 손가락을 하늘을 향해 펴보이고 있다. /사진=페예노르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