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최지웅 KT 클라우드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KT클라우드 서밋 2024'에서 키노트 발표를 하고 있다. (KT 제공) 2024.5.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27일 KT클라우드 등 업계에 따르면 KT클라우드는 오는 31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과거 경영 성과와 함께 향후 조직 개편 방향,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 및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사) 등 클라우드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KT클라우드의 전 직원은 약 600명으로 이 중 약 100명이 KT 본사에서, 다른 약 100명이 KT 그룹의 SI(시스템통합) 등 업무를 담당하던 자회사 KT DS(케이티 디에스) 출신이다. 나머지 400명은 KT클라우드 출범 후 채용된 신입 공채와 경력직이다. KT그룹은 2022년 KT클라우드 설립 당시 KT와 KT DS 출신 약 200명에게 기존 소속으로 복귀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한 바 있다. 그 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는 시한이 올해 12월말까지다. KT클라우드는 이번 설명회에서 관련 내용을 전달한 후 내달 초 직원 신청을 받아 연내 인사발령을 통해 복귀자를 내보낼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서 KT클라우드는 상장 계획과 KT그룹 구조조정 관련 내용 등을 언급하며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KT클라우드는 IMM크레딧앤솔루션으로부터 기업가치를 4조6000억원으로 인정받아 6000억원의 자금을 투자받은 바 있다. IMM 측의 지분율은 보통주만 따지면 7%를 갓 넘는 수준에 그치지만 우선주를 모두 보통주로 전환하면 지분율은 12% 수준으로 늘어난다. 이들 재무적 투자자의 수익실현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KT클라우드는 상장해야 한다.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기반으로 KT클라우드가 종전 시장 예상(2028년 상장 준비)보다 IPO를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KT클라우드는 지난해 6783억원의 매출에 431억원의 영업이익, 6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의 증가율은 각각 57%, 107%, 334%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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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T클라우드는 성장세를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 8월 기술본부를 신설, 안재석 박사를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기술본부 산하 플랫폼 담당으로는 손춘호 상무가 영입됐다. 아울러 클라우드 인프라 관련 CSP 사업 외에도 클라우드 전환 및 운영, 관리, 보안 등 서비스를 아우르는 MSP 사업까지 확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