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 상공에서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등의 암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이스라엘 방공망 아이언돔에 요격되고 있다. / AFP=뉴스1
외교부는 27일 이재웅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우리 정부는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공격을 포함한 일련의 긴장 고조 행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 CNN 등 외신은 지난 26일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 등을 살해했다고 판단해 약 200발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가한 바 있다.
이스라엘군은 공습 직후 다니엘 하가리 수석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이란은 이스라엘을 2차례 공격한 대가를 치른 것"이라며 "이는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자들이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명확한 메시지"라고 주장했다.
하가리 수석대변인은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의 전쟁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역 내에서 광범위한 확전을 밀어붙이는 쪽은 이란이며 우리는 필요한 경우 추가 표적을 선택해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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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란 공군 방공사령부는 "방공시스템이 공격을 성공적으로 차단하고 대응했다"며 이스라엘군 폭격에 따른 피해는 제한적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