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정원이 대폭 늘어난 2025학년도 지방 의과대학 수시모집 지역인재 선발전형에 전년 대비 2배 이상 달하는 수험생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6개 비수도권 의대 지원자 수는 1만 9423명으로, 전년(8369명) 대비 2.3배 급증하며 역대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1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 의대 입시 관련 홍보 문구가 게시돼 있다. 2024.9.19/뉴스1 /사진=(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종로학원은 27일 2025학년도 의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 약대 등 의약학계열 수시 지원자수를 분석한 결과, 전국 특목고·일반고 1795개교에서 1교당 평균 82.3건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0.8건 대비 16.2% 증가한 것이다.
해당 지역 학생들만 지원 할 수 있는 수시 지역인재 전형 지원은 두배가 증가했다. 수시 지역인재 전형 지방권 고교 지원 건수는 의약학계열 기준으로 지방권 고교당 평균 29.2건 지원해 지난해 16.5건보다 확대됐다.
종로학원 측은 "한 학생당 최대 6회 수시를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평균적으로 고교당 13.7명 이상이 의약학 계열에 지원한 것"이라며 "내신 1등급대 학생뿐 아니라 2∼3등급대 초반대 학생들 역시 의약학 계열로 지원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