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다가오는 11월은 소상공인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민생경제의 근간이자 고용의 저수지인 소상공인의 사회적 지위 향상 및 지역 주민과의 관계 증진을 위해 법률에 따라 정한 법정기념일인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상공인의 날' 이전 일주일은 '소상공인 주간'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소상공인대회'가 개최된다.
이와 함께 경제 생태계 전환에 따른 소상공인의 애로를 해소해줄 디지털관, 새로운 아이디어를 꿈꿀 수 있는 소공인혁신관, 벤치마킹을 통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세계인이 찾는 글로컬 상권 홍보관 등 디지털 전환,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의 이중고, 매출저하와 상권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고민을 덜어줄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국내 소상공인 기업체 수는 765만6718개, 종사자수는 1074만812명으로 각각 전체 비중의 95.1%와 45.9%를 차지하는 국가경제의 주춧돌이다. 소상공인들의 터전인 골목상권이 활성화돼야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원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것이 바로 이번 소상공인대회 주제인 '소상공인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웃는다'에 함축돼 있다.
희망은 역경과 고난 속에서 찬란히 꽃핀다고 했다. 맞닥뜨린 시련을 희망과 기대감으로 견뎌낸 대한민국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소상공인대회가 새로운 도약의 신호탄이길 기대한다. 아울러 함께 살아가는 지역주민이자 공동체의 이웃인 소상공인이 국민들에게도 소중한 존재로 인식돼 소상공인이 진정으로 살아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