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해철 /사진=뉴스1
고 신해철은 2014년 10월 17일 서울 한 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뒤 가슴과 복부 통증으로 인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던 중 그달 22일 병실에서 심정지로 쓰러졌다.
이후 심폐소생술을 받고 혼수상태로 또 다른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같은 달 27일 오후 저산소 허혈성 뇌 손상으로 생을 마감했다.
지난 26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신해철 트리뷰트 콘서트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가 개최돼 신해철이 리더로 활약한 밴드 N.EX.T(김영석·김세황·이수용)와 고유진, 홍경민, 김동완이 참석했다. 또 가수 싸이, 김범수, 슈퍼주니어 예성, 마마무 솔라와 밴드 넬, 해리빅버튼도 참여했다.
신해철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 그룹 무한궤도로 출전해 대상을 받은 뒤 솔로가수로도 인기를 얻었다. 그는 1992년 록밴드 넥스트를 결성했다. 신해철은 가수 생활하는 동안 '그대에게'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도시인' 등 무수한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2001년부터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 '고스트 스테이션' DJ를 맡아 과감하면서 파격적인 발언으로 '마왕'이란 별명을 얻었다. 이후 그는 사회 비판적인 내용을 과감하게 내뱉는 '독설 논객'으로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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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뜻하는 소사이어티(society)와 연예인을 가리키는 엔터테이너(entertainer)를 합쳐 만든 신조어인 소셜테이너의 원조 격이다. MBC TV '100분 토론'에 여러 차례 출연해 대마초 비범죄화 주장, 간통죄 반대, 학생 체벌 금지 등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