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의료대란 대책특위 위원들과 함께 방문한 뒤 병원을 나서고 있다. 2024.9.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이 대표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의 26일 비공개 면담을 앞두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료 대란 사태를 풀기 위해서는 대화가 시작돼야 되는데 전공의들 입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라고 촉구할지를 묻는 질문에 "우리 민주당 입장은 2025학년도 정원 얘기도 의제에 포함해서 대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정부가 거기에 완고하기 때문에 의료계가 대화에 참여하는 게 매우 어렵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박 위원장을 비공개로 만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설득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2일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여야의정협의체 참여 의사를 밝혔으나, 의사협회와 대전협은 합류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 위원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허울뿐인 협의체에 참여할 의향 없다"는 글을 의대생 단체 대표 성명과 함께 올린 바 있다. 민주당 역시 대전협 등 대표성 있는 의료계 단체가 참여해야 여야의정협의체에 참여할 수 있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