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늘 박단 면담…"의료대란 심각, 어떻게든 대화 시작돼야"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2024.10.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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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의료대란 대책특위 위원들과 함께 방문한 뒤 병원을 나서고 있다. 2024.9.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의료대란 대책특위 위원들과 함께 방문한 뒤 병원을 나서고 있다. 2024.9.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야의정 협의체에 대해 "특정 의제를 제외하면 대화에 참여하기가 참 어렵다"고 말했다. 2025학년도 입학 정원에 대해서도 "의제에 포함해서 대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의 26일 비공개 면담을 앞두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료 대란 사태를 풀기 위해서는 대화가 시작돼야 되는데 전공의들 입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의료대란 사태가 심각하고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대화가 어떻게든 시작돼야 한다"며 "전공의들이 가장 약자에 속하고 가장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어 말씀을 들어보려한다"고 말했다.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라고 촉구할지를 묻는 질문에 "우리 민주당 입장은 2025학년도 정원 얘기도 의제에 포함해서 대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정부가 거기에 완고하기 때문에 의료계가 대화에 참여하는 게 매우 어렵다"고 했다.



이어 "당연히 우리는 대화 주제에 제한을 두지 말고 협의되는 건 협의되는 대로, 협의 안 되는 건 안 되는 대로 해야 한다"며 "특정 의제를 제외하면 대화에 참여하기가 어렵다. 그런 점을 서로 이해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박 위원장을 비공개로 만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설득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2일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여야의정협의체 참여 의사를 밝혔으나, 의사협회와 대전협은 합류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 위원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허울뿐인 협의체에 참여할 의향 없다"는 글을 의대생 단체 대표 성명과 함께 올린 바 있다. 민주당 역시 대전협 등 대표성 있는 의료계 단체가 참여해야 여야의정협의체에 참여할 수 있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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