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적 없었다' 손흥민 "또 결장한다" 치명적 부상 재발, 복귀 무리였다... 토트넘 '최대 위기'

스타뉴스 박건도 기자 2024.10.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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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는 손흥민의 모습. /AFPBBNews=뉴스1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는 손흥민의 모습.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가 시즌 초반 최대 위기를 맞았다.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 손흥민(32)의 부상이 길어지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 주장(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결장할 것이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감독이 직접 말했다"라며 "손흥민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와 곧 잉글랜드리그컵(카라바오컵) 16강도 치른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7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셸허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팰리스와 맞붙는다.



'이브닝 스탠다드'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컨디션은 여전히 좋지 않다.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라며 "주말 경기(팰리스전)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낮다. 이후 상항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 기록. 활짝 웃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 기록. 활짝 웃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손흥민이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은 뒤 손가락을 펼치며 달려가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손흥민이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은 뒤 손가락을 펼치며 달려가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실상 결장이 확정적이다.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팰리스와 경기 사전 훈련에 불참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도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팰리스와 런던 더비에 결장할 것이라 설명한 셈"이라며 "토트넘은 다음 주 카라바오컵 16강에서 맨시티를 만난다. 아스톤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원정 경기를 앞뒀다. 손흥민 복귀가 간절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례 없던 일이다. 손흥민은 부상이 재발해 복귀전 후 결장한 경우가 없었다. 지난달 27일 카라박(아제르바이잔)과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허벅지 통증을 느낀 손흥민은 3주 만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 복귀해 시즌 4호골을 작렬했다. 다음 경기인 AZ알크마르(네덜란드)전에서는 휴식 차원의 명단 제외인 듯했다.

/사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사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브렌트포드전이 끝난 뒤 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왼쪽),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안아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브렌트포드전이 끝난 뒤 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왼쪽),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안아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손흥민은 카라박전 다쳤던 허벅지에 여전히 통증을 느끼고 있다. 손흥민은 유독 부상이 없었던 철강왕으로 정평이 났다.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해 7월 허벅지 부상으로 20일, 2022년 11월 안면 부상으로 18일을 쉬었다.

부상이 재발해 다시금 회복에 들어간 경우는 없었다. 항상 비교적 빠른 복귀를 택했던 손흥민은 별 문제 없이 연일 선발로 나서기도 했다.


무리가 온 듯하다. 손흥민은 웨스트햄과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도 "슬프게도 나는 32살이다. 매 경기를 마지막인 것처럼 임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손흥민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라운드 카라박(아제르바이잔)전에 선발 출전해 스프린트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손흥민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라운드 카라박(아제르바이잔)전에 선발 출전해 스프린트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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