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황선우, 자유형 100m 2위→늦은 밤 퇴근길에도 폭풍 팬 서비스 [인천 현장]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4.10.2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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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의 팬서비스. /사진=이원희 기자황선우의 팬서비스. /사진=이원희 기자


'수영간판' 황선우(21·강원도청)가 따뜻한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황선우는 25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24 월드아쿠아틱스 경영월드컵 인천 2차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서 46초 60을 기록,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예선을 8위로 통과한 황선우는 결승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대결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경영 월드컵은 매년 하반기에 개최되는 쇼트 코스(25m) 대회다. 올해 10월 18~20일 중국 상하이에서 1차 대회를 마쳤다. 인천과 싱가포르에서 2·3차 대회를 이어간다. 한국에서 국제수영연맹이 주관하는 국제대회가 열리는 것은 2019년 광주 세계 선수권 이후 5년 만이다.



이날 황선우가 등장하자 국내 팬들은 뜨거운 응원과 환호를 보냈다. 황선우도 고마워했다.

2위를 기록한 뒤 황선우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레이스를 했는데, 한국 팬분들 응원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선우는 경기장을 나갈 때까지 국내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기도 했다.



늦은 밤 퇴근길에도 수영 팬들의 웃음소리와 환호가 이어졌다. 황선우의 친절한 '퇴근길 팬서비스' 때문. 경기를 하느라 피곤할 텐데도 황선우는 경기장 주변에 모여든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 사인과 기념사진 요청도 모두 들어줬다. 황선우의 인기는 엄청났다. 해외 팬들조차 황선우에게 사인 및 기념촬영을 부탁했다. 황선우도 흔쾌히 승낙했다.

경기 후 만난 황선우. /사진=이원희 기자경기 후 만난 황선우. /사진=이원희 기자
황선우는 "경기장에 들어설 때부터 함성소리가 차원이 달랐다. 그래서 힘을 많이 얻었다. 응원의 목소리가 기분을 좋게 하는 것 같고 긴장도 많이 풀렸다. 덕분에 편안하게 경기를 했다"고 국내 팬들의 응원에 다시 한 번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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