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2주기, 댓글 창 닫아 달라"...유가족들의 호소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4.10.2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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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출구 앞에서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집중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출구 앞에서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집중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언론사 및 포털에 참사 관련 보도의 댓글 창을 닫아 달라고 요청했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자료를 내고 "2주기 시민추모대회 당일인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참사 관련 보도에 대한 댓글창을 닫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집중추모주간이 진정한 추모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언론의 신중한 취재·보도와 더불어 혐오·모욕성 내용으로 2차 가해 우려가 커진 뉴스 댓글창에 대한 일시중지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2022년 12월 참사 49일 시민추모제, 2023년 2월 참사 100일 시민추모대회, 2023년 10월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 당시에도 포털과 언론사 등에 댓글 서비스의 일시중지를 요청한 바 있다.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유가족들은 오는 29일까지를 집중추모주간으로 선포했다. 특히 26일에는 4대 종교 기도회, 이태원역 행진, '진실을 향한 걸음, 함께하겠다는 약속' 2주기 시민추모대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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