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위원이 16일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4.10.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군)이 25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적선원은 2019년 3만4123명에서 지난해 3만587명으로 3536명(10.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선원 수는 늘었다. 2023년 외국인 선원은 2019년 대비 15.6% 증가했다. 연도별 외국인 선원 수는 △2만6331명(2019년) △2만6775명(2020년) △2만7333명(2021년) △2만8281명(2022년) △3만436명(2023년)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국회 국정감사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체위, 농해수위 등 국정감사 열린 가운데 복도에서 피감기관 공무원들이 국감 대비를 하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4.10.24. [email protected] /사진=고승민
구체적으로 2019~2023년 20t 이상 근해 어선 외국인 선원 수와 당해연도 이탈자, 이탈률을 보면 △1만2288명(이탈자 874명, 이탈률 7.11%, 2019년) △1만1954명(923명, 7.72%, 2020년) △1만1959명(1866명, 15.6%, 2021년) △1만2116명(1866명 15.4%, 2022년) △1만3542명(1460명, 10.8%, 2023년)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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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과 2022년의 경우 코로나19(COVID-19)로 외국인 선원이 인력이 부족한 육상 사업장으로 유출돼 인해 이탈률이 높았다.
정 의원은 외국인 선원 이탈률을 보면 장기적으로 외국인이 국적선원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다며 국적선원 확충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장기간·장시간 근로, 열악한 처우 등의 이유로 국적선원이 점차 줄어들면서 그 공백을 외국인 선원이 채우고 있다"며 "그러나 무단 이탈 등 문제로 현장어업인들이 외국인력 지속 고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양수산부는 국내 해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조업 여건을 만들기 위해 근무 환경 개선, 경력 해기사의 승선복귀 도움 등 국적선원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확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