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운항 전문인력 양성"...서울시, 해경·목포해양대와 3자 협력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24.10.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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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해양경찰청·목포해양대 한강버스 업무협약
한강버스 사업 활성화 및 운항인력 숙련도·전문성↑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사진 맨 왼쪽)이 지난 7일 미래한강본부에서 열린 해양경찰청, 국립목포해양대학교와 '한강버스 사업 활성화 및 차세대 해양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사진 활영을 하고 있다/사진=서울시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사진 맨 왼쪽)이 지난 7일 미래한강본부에서 열린 해양경찰청, 국립목포해양대학교와 '한강버스 사업 활성화 및 차세대 해양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사진 활영을 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서울시가 '한강버스' 운항 사업 활성화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해양경찰청, 국립목포해양대와 손잡았다. 내년 3월 한강버스 정식 운항을 앞두고 운항 안전을 강화하는 한편 수상 교통 전문 인력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서울시는 지난 7일 미래한강본부에서 해양경찰청, 국립목포해양대학교와 '한강버스 사업 활성화 및 차세대 해양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선 김용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한강사업추진단장, 박재화 해양경찰청 구조안전국장, 양원재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이 각 기관을 대표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 한원희 목포해양대 총장, 김선직 ㈜한강버스 대표이사도 참석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강버스를 중심으로 수상교통 전문인력 양성에 필요한 교육, 연구 및 훈련 등 지원 △차세대 해양인재 육성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 △한강버스 등 수상교통시스템 관련 정책 조언 및 자문 등에 협력한다. 아울러 △수상시설·레저·교통 등 한강 안전 운항 환경조성에 관한 사항 △한강과 서해뱃길 연계 등 수상 교통체계의 발전에 관한 사항 △기타 한강버스 및 한강 수상이용 활성화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교류하기로 했다.

한강버스는 마곡·망원·여의도·잠원·옥수·뚝섬·잠실 7개 선착장을 오가는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이다. 서울시는 우선 친환경 선박 8대를 도입해 내년 3월부터 운항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새롭게 도입되는 대규모 수상대중교통인 한강버스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선 무엇보다 항해사 등 운항 인력들의 능력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선박 운항 관련 전문기관인 해경과 목포해양대의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한강버스 운항 인력들의 숙련도와 전문성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강버스의 운영사업자인 ㈜한강버스는 기관별 특성에 맞게 구체적인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에 대해 해경, 목포해양대와 협의 중이다. 다음달부터 단계적으로 채용되는 운항 인력들은 3자 협의를 거쳐 마련되는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수상 인력 교육 및 훈련 전문기관인 해경, 목포해양대와 업무협약으로 한강버스의 안전 운항을 위한 협력자를 얻게 돼 매우 든든하다"며 "두 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양질의 운항 인력 교육과 훈련을 실시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한강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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