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과학고 유치 본격화...추진위원회 발족 "우수 과학인재 육성"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2024.10.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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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 "과학고 최적지는 광명, 시민의 목소리 하나로 모으자" 한 목소리
박승원 광명시장 "대전환 시대 과학 인재 필요, 미래 100년 위해 과학고 유치 노력"

광명시 과학고 유치 추진위원회 발족./사진제공=광명시광명시 과학고 유치 추진위원회 발족./사진제공=광명시


경기 광명시가 과학고등학교 유치를 본격화한다.

시는 25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광명시 과학고 유치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발족했다.

추진위는 앞으로 광명시민의 과학고 유치 염원을 대변하고 유치 필요성과 당위성을 확산하는 활동을 펼친다.



추진위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이용현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 광명시의원, 경기도의원, 국회의원 등 정계 21명을 비롯해 과학 분야 전문가와 경제·교육·문화·체육·여성·언론계 시민 대표 24명, 관내 초중고생 학부모 79명 등 124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오는 11월 초 광명교육지원청이 경기도교육청에 공모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11월 말 예비 명단 발표와 내년 2월로 예상되는 본 발표까지 과학고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광명시는 3기 신도시와 테크노밸리를 비롯해 도시개발이 활발하게 추진 중이고 미래 첨단 도시로 대전환의 기로에 있다"며 "앞으로 지역에서 배출된 우수한 과학 인재가 미래 광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만들어 줄 시점"이라고 유치전에 뛰어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설문조사에서도 대다수 시민이 과학고 유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시민 염원을 담아 우리 시만의 차별화된 과학고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경기형 과학고 공모계획에 따라 과학고 유치를 위해 준비 중이다. 지난 7월 광명교육지원청과 '광명시 과학고 유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공동 대응하고 있다.


시민 찬성 여론도 높다. 시가 9~10월 과학고 유치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6618명 중 95.69%가 과학고 유치를 찬성했다. 특히 응답자 중 학부모 찬성률은 97.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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