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양육권 포기한 이유? 최민환, 애 셋 양육비 200만원 준다더라"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10.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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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그룹 라붐 출신 인플루언서 율희,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 /사진=율희 인스타그램, 최민환 인스타그램 캡처(왼쪽부터) 그룹 라붐 출신 인플루언서 율희,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 /사진=율희 인스타그램, 최민환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라붐 출신 인플루언서 율희가 양육권을 포기한 이유로 전남편인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비현실적인 양육비를 제안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율희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 최민환과의 이혼 사유를 폭로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율희는 처음 이혼을 논할 때만 해도 자신이 아이들을 데려오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 (최민환이)제시했던 금액이 5000만원에 양육비 월 200만원이었다"며 "현실적으로 네 가족 월세를 내고 나면 나에게 죽으란 소리로 들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혼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나왔을 때, 소위 말하는 '잘 챙겨서' 나오려면 (방법이)소송밖에 없었다. 그런데 난 1년간 너무 지쳐있었다. (그래서)든든한 회사도 있고, 앞으로의 활동이 보장된 (최민환에게 양육권을 주는)선택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12월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교육관 관련 입장 차이를 보였던 율희와 최민환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처2022년 12월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교육관 관련 입장 차이를 보였던 율희와 최민환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율희는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이후 누리꾼들로부터 비판받은 '영어 유치원'과 관련해서도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아이 영어 유치원은 합의된 상태로 기분 좋게 다니고 있었다. 거리도 멀지 않았는데 (방송에)부풀려 나갔다. 엄마가 편해야 아이도 편하다는 주의인데, (현실적으로)한 시간 반을 어떻게 운전하겠냐"고 지적했다. 율희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자택과 유치원의 거리는 8~9㎞에 불과했다.

아울러 최민환과 이혼 후 아이들을 방송에 출연시키지 않기로 합의했으나, 최민환이 이를 어기고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 출연했다고 꼬집었다.


율희는 "많은 관심을 받고 살았던 만큼 이혼이라는 게 아이들에게도 영향이 갈 테니 이혼 후에는 아이들 노출을 꺼리려고 했다"며 "더 이상 아이들로는 일하고 싶지 않았고, 이혼 후에는 그걸 지키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유튜브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공구(공동 구매)도 아이들 관련된 게 있었는데(포기했다). 그래서 맨땅에 헤딩이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율희와 최민환은 2018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으나,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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