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오동운(오른쪽) 공수처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법제처, 감사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왼쪽은 심우정 검찰총장. 2024.10.25. [email protected] /사진=조성우
오 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대통령 임명권에 대해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채해병 사건의 수사 연속성 유지, 조직 안정, 신규 우수인력 확보 차원에 비춰보면 네 사람의 연임이 절실한 사정은 맞다"며 "실질적으로 인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 부장검사와 차 수사기획관은 수사4부에서 해병대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수사4부는 이 외에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명태균씨 대선 여론조사 의혹, 인천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표적 감사 의혹 등 중요 사건을 담당하고 있다. 이 부장검사와 차 수사기획관 연임이 불발되면 수사4부는 평검사 1명만 남는다.
현재 전체 공수처 정원은 25명이지만 퇴직을 앞둔 검사들과 연임 재가가 필요한 검사들을 제외하면 현원은 12명까지 줄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