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가 없다네" 최민환, 성매매 의혹 녹취록에…결국 활동 중단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10.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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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 그룹 라붐 출신 인플루언서 율희 /사진=머니투데이 DB, 율희 인스타그램 캡처(왼쪽부터)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 그룹 라붐 출신 인플루언서 율희 /사진=머니투데이 DB, 율희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라붐 출신 인플루언서 율희가 전남편인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결혼 기간 중 성매매 업소를 다녔다고 폭로한 가운데, 최민환 측이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최민환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5일 최민환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이어 "많은 분께 불편함을 드리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율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최민환이 결혼 기간 중 성매매 업소를 다녔으며 시댁 식구들 앞에서 자신의 중요 부위를 만지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율희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그곳은 똑같이 가라오케냐. 텐(고급 유흥주점)은 요즘에 다 로테(로테이션)던데", "오늘 (서울 강남에)아가씨가 진짜 없다네. 엄청 없다네. 다른 데도 없겠죠?", "너무 놀고 싶다" 등의 발언을 한 내용이 담겼다.

심지어 녹취록에는 "아기들이랑 와이프랑 같이 여행가라"는 상대방의 조언에 "이상한 소리하지 마라. 매일 같이 있으니까"라고 질색하는 음성이 담겨 충격을 더했다.


율희와 최민환은 2018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으나,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졌다. 이와 관련해 율희는 "현실적인 문제와 최대한 심리적인 불안함이 크지 않도록 (아이들이) 지금까지 생활하던 공간에서 지내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최민환은 아이들과 함께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 출연했다. 율희는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이혼 후 홀로 보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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