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여전히 우승 확률 1위, 맨유 보다 높다... SON 없이도 UEL 3연승, 알크마르에 1-0 신승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4.10.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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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손흥민.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이 '캡틴' 손흥민(32) 없이도 유럽대회 3연승을 달렸다. 우승후보 1순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크마르(네덜란드)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 UEL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앞서 열린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 페렌츠바로시(헝가리)전에서도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날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은 뛰지 않았다. 지난 달 다친 햄스트링 부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알크마르전에 앞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결장한다. 지난 웨스트햄전을 마치고 통증이 있었다. 애초 알크마르전에 내보낼 생각은 없었지만, 경기가 끝난 뒤에도 손흥민의 컨디션을 체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도 '다크호스' 알크마르를 잡아냈다. 이날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손흥민이 빠지는 대신 티모 베르너가 왼쪽 윙어를 맡았다.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 '17살 유망주' 마이키 무어와 스리톱을 맞췄다. 토트넘은 전체슈팅 16대9로 앞서며 경기 분위기를 유리하게 끌고갔다.



후반 8분에는 히샬리송의 결승골이 터졌다. 팀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히샬리송이 침착하게 차 넣었다. 알크마르는 후반 막판 데이비드 몰러 볼프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토트넘도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히샬리송(오른쪽)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히샬리송(오른쪽)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토트넘은 UEL 리그 페이즈 2위에 위치했다. 라치오(이탈리아), 안더레흐트(벨기에)와 함께 UEL 3전 전승을 기록했고, 라치오와 골득실에 밀려 1위 자리를 내줬을 뿐이다. 토트넘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UEL이 열리기 전 베팅업체 북메이커는 UEL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5팀을 소개했다. 당시 토트넘이 우승 확률 15%로 1위를 차지했다.

현재까지도 토트넘은 우승후보 '1순위'다. 베팅 전문 오즈 체커에 따르면 유럽 베팅업체 27곳은 UEL 우승팀과 관련해 토트넘에게 가장 낮은 배당률 4/1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받는 돈은 적지만 맞힐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심지어 토트넘은 잉글랜드 빅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7/1), 스페인 애슬레틱 빌바오(10/1). 라치오(10/1)도 제쳐냈다.


올 시즌부터 UEL 진행 방식이 바뀌었다. UEL 본선에 진출한 36개 팀이 9개 팀씩 1~4번 포트로 나뉘어 조추첨을 진행, 총 8경기씩 치른다. 여기서 1~8위 팀은 16강에 바로 직행하고, 9~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에 합류할 팀을 정한다. 25위부터는 탈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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