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중국 대표 병원과 맞손...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확대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24.10.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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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중국 상하이 봉헌구 코스맥스차이나 사옥에서 진행된 ‘중국 민감성 피부 및 마이크로바이옴 공동 연구 협약식’에서 박명삼 코스맥스차이나 R&I센터 연구원장(가운데)과 리웨이(李巍) 푸단대학 화산병원 피부과 주임의사 교수(왼쪽), 쉬샤오챵(徐?强) 01 라이프 테크놀로지 최고기술책임자(CTO) (오른쪽)가 기념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코스맥스지난 12일 중국 상하이 봉헌구 코스맥스차이나 사옥에서 진행된 ‘중국 민감성 피부 및 마이크로바이옴 공동 연구 협약식’에서 박명삼 코스맥스차이나 R&I센터 연구원장(가운데)과 리웨이(李巍) 푸단대학 화산병원 피부과 주임의사 교수(왼쪽), 쉬샤오챵(徐?强) 01 라이프 테크놀로지 최고기술책임자(CTO) (오른쪽)가 기념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코스맥스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중국 대표 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영역을 확대한다.

코스맥스는 지난 12일 중국 상하이 코스맥스차이나 사옥에서 중국 푸단대학(?旦大?) 부속 화산병원(華山醫院) 및 01 라이프 테크놀로지 유한회사와 '중국 민감성 피부 및 마이크로바이옴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스맥스와 푸단대학은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내 민감성 피부 관리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하고자 이번 연구협력을 추진했다. 현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표적인 피부 고민으로 '민감성 피부'를 꼽는 중국 소비자는 10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코스맥스는 자체 연구를 통해 중국인의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이 갖는 특성을 분석했다. 최근 민감성 피부 고민이 증가하는 배경으로 중국인 고유의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을 지목하고 개방형 연구를 통해 상관관계 규명에 나선다. 궁극적으로는 중국인 민감성 피부 타입 별 맞춤형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제품을 선보이는 게 목표다.



화산병원은 피험자 모집 및 민감성 피부 진단을 진행하고 코스맥스차이나는 민감성 피부 상태를 기기 분석한다. 01 라이프 테크놀로지는 앞서 확보한 피부 샘플의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체 분석 등을 수행한다.

코스맥스는 지난달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계열 병원인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의 MOU에 이어 중국 대표 병원인 화산병원과도 연구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영토 확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 협약이 14억 인구의 중국 시장 맞춤형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개발을 위한 포석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코스맥스는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과 개방형 연구를 확장하며 '글로벌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지도'를 보다 정교하게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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