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20’S(에이지투웨니스)'의 성수 팝업스토어. /사진=뉴시스
25일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애경산업의 실적은 연결 매출 1700억원(전년 동기 대비 -2%), 영업이익 106억원(-42%)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198억원)를 크게 벗어날 전망"이라며 "3분기는 계절적으로 중국 광군절 물량을 대비한 벤더의 재고 확충 기간으로 대체로 9월부터 중국 수출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화장품 부문은 매출 598억원(-1%), 영업이익 40억원(-51%)에 그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국내는 성장 채널로의 인지도 확대, 홈쇼핑 효율 상승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수출은 중국/일본/베트남 순으로 비중이 높으며 지난해 기준 중국이 80% 중반 기여한다"라고 했다.
올해 실적은 연결 매출 6900억원(+3%), 영업이익 528억원(-15%)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판로 확대를 통한 균형 성장을 도모하지만, 중국의 소비 환경이 악화돼 연간 매출 7000억원 돌파가 어려울 것"이라며 "일본/베트남/미국 등 비중국향 판로를 확대하는 점은 중장기 성장을 위해 핵심적"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