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관리, 어린이 그림대회 800여점 출품…울산남부초 '박시현' 대상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4.10.2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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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남부초등학교 4학년 박시현 어린이가 그린 '모두가 함께해야 좋은 자원순환'울산남부초등학교 4학년 박시현 어린이가 그린 '모두가 함께해야 좋은 자원순환'


아파트 종합관리기업 우리관리는 '어스앤어스(Earth&Us), 함께 사는 아파트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에 800여점이 접수됐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에는 박시현(울산남부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가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환경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e순환거버넌스의 후원으로 열렸다. 지난달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개최된 이후 한 달여간 796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자원순환의 날은 환경부가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 참여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정한 날이다. 최종 시상식은 11월 16일 우리관리 본사에서 진행된다.



우리관리는 이달 17일 환경부장관상 수상자로 박시현(울산남부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 등 입선작 170점을 포함해 총 199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회 심사는 조태영 안양미술협회장, 장원구 한국미술협회 이사, 노민수 우리관리 디자인팀 책임매니저, 오종민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홍보국장, 권나영 e순환거버넌스 상생협력부장 등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5명의 평가위원이 맡았다. 평가 기준은 전달력, 표현력, 창의력, 독창성 등이다.

대상을 받은 박시현 어린이의 작품은 '모두가 함께해야 좋은 자원순환'으로 생동감 있는 인물 묘사와 자원순환 활동을 '함께하는 퍼즐 놀이'로 표현한 창의성 등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를 기획한 김유리 우리관리 주생활연구소 연구원은 "어린이들이 자원순환의 의미와 방법 그리고 이를 아파트에서 어떻게 '함께' 실천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작품에 잘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출품작 중에는 자원순환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분리수거를 표현한 그림들이 많았으나, '함께 한다'는 주제로 벼룩시장이나 물건 나눔을 표현한 작품들도 다수 접수됐다. 또한 E-waste(전자·전기 폐기물)를 줄이기 위한 가전제품 재활용을 강조하거나 그린리모델링, 에너지순환아파트를 묘사한 작품도 있었다. 그 외에 코드 뽑아두기, 계단 이용하기, 에어컨 응축수를 활용한 텃밭 가꾸기 등 아파트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순환 활동을 담은 작품들 찾아볼 수 있었다.

우리관리가 지난해부터 개최한 함께 사는 아파트 그림 그리기 대회는 미래의 입주민인 어린이들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 주제에 대해 고민하고 대상을 관찰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공동주택이라는 공동체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노병용 우리관리 회장은 "어릴 때부터 공동주택 생활과 '함께 산다'는 의미를 배우면 공동체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관리는 2020년 10월 환경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우리관리가 맡은 1400여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승강기 광고, 아파트 게시판을 이용한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홍보 ▲△관리비 고지서 여백을 활용한 친환경 홍보(우리 사이 캠페인) △지구의 날 기념 소등행사와 투명 페트병 재활용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2022년에는 '탄소중립 생활실천 분야'에서 단체 포상의 최고 훈격인 대통령표창을, 지난해에는 산하 사업장이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으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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