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새 내각 재무장관 만난 최상목 "지속적 소통으로 협력 심화"

머니투데이 워싱턴D.C.(미국)=김주현 기자 2024.10.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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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24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G20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24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달 출범한 새로운 내각의 일본 재무장관과 첫 만남을 갖고 협력관계를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핀란드·호주·우크라이나 재무장관과도 면담을 하고 기후변화·공급망 재편 등에서 양국간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최 부총리는 2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에 이달 출범한 새로운 내각의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장관과 첫 만남을 가졌다.



양국은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지속적인 소통과 공동의 노력으로 협력관계를 심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 부총리는 또 짐 차머스(Jim Chalmers) 호주 재무장관과 만나 공급망과 기후변화 대응 등 공통 관심사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성과를 소개하며 상호 안정적 투자 관계 강화를 당부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선 호주 측에 수소·LNG(액화천연가스) 등 청정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를 소개하고 한국 기업들의 핵심광물 프로젝트 참여 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호주 측은 핵심광물의 지속가능한 공급을 위해 광물 시장의 투명성·효율성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를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최 부총리는 또 세르히 마르첸코(Sergii Marchenko) 우크라이나 재무장관과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양국 면담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재건·개발 등과 관련된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최 부총리는 지난 4월 양국이 체결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을 바탕으로 현재 우크라이나에 가장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보건분야에 1억달러를 우선 지원하게 된 점을 언급했다.


이에 마르첸코 장관은 전쟁으로 피해입은 의료시스템을 복구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최우선에 요청한 사업인 만큼 실제 우크라이나 국민의 삶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양국 장관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공여자 플랫폼(UDP) 등 다양한 우크라이나 지원사업을 강화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과정에서 개발 경험이 풍부하고 우수한 기술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재건에 적극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전날(23일)에는 푸라(Riikka Purra) 핀란드 재무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인구 고령화 해법에 관한 양국 의견을 교환했다. AI(인공지능) 등 첨단분야와 함께 핵심광물 공급망 관련 협력 확대방안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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