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24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최 부총리는 2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에 이달 출범한 새로운 내각의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장관과 첫 만남을 가졌다.
최 부총리는 또 짐 차머스(Jim Chalmers) 호주 재무장관과 만나 공급망과 기후변화 대응 등 공통 관심사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성과를 소개하며 상호 안정적 투자 관계 강화를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또 세르히 마르첸코(Sergii Marchenko) 우크라이나 재무장관과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양국 면담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재건·개발 등과 관련된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최 부총리는 지난 4월 양국이 체결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을 바탕으로 현재 우크라이나에 가장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보건분야에 1억달러를 우선 지원하게 된 점을 언급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에 마르첸코 장관은 전쟁으로 피해입은 의료시스템을 복구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최우선에 요청한 사업인 만큼 실제 우크라이나 국민의 삶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양국 장관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공여자 플랫폼(UDP) 등 다양한 우크라이나 지원사업을 강화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과정에서 개발 경험이 풍부하고 우수한 기술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재건에 적극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전날(23일)에는 푸라(Riikka Purra) 핀란드 재무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인구 고령화 해법에 관한 양국 의견을 교환했다. AI(인공지능) 등 첨단분야와 함께 핵심광물 공급망 관련 협력 확대방안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