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지방·기업은행,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그래픽=이지혜
SC제일은행은 지난 21일부터 비대면을 통한 전세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한다고 24일 밝혔다. 동시에 모바일을 통한 주택담보대출 취급 상담 서비스도 잠정 중단했다.
지방은행인 부산·경남은행도 대형은행들의 대출 규제로 수요가 쏠리면서 추가적으로 가계대출 한도 관리에 돌입했다. 지난 21일부터 비대면 주담대 금리를 부산은행은 0.5%포인트(P), 경남은행은 0.2%P 인상했다. 특히 경남은행은 지난달 30일부터 수도권에 한해 비대면 주담대 접수를 중단한 상태다.
2금융권에선 경고를 받은 새마을금고가 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제한하고 한시적으로 신규 중도금대출 전부를 사전검토하는 방안도 시행한다.
금융권의 가계대출 관리에 부동산 시장은 이미 겨울이다. 서울 집값 상승세는 확연히 꺾였다. 한국부동산원이 2024년 10월 3주(10월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2% 상승, 전세는 0.05%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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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변동률은 전주와 같으며 전세는 0.01%p 하락했다. 서울 매매가 상승률은 0.09%로 전주 0.11% 대비 0.02%p 하락했다. 일부 확대됐던 상승세가 이주 들어 다시 꺾인 상황이다. 수도권 또한 0.05%로 전주(0.07%)보다 상승폭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