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다친 팔레스타인 어린이가 21일(현지시각) 가자지구 가자시티 북부 셰이크 라드완 지역의 알-아흘리 아랍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관계자는 이날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북부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인 최소 3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신화=뉴시스
24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중부 누세라이트의 난민촌을 폭격했다. 이 공격으로 17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에는 생후 11개월 된 아기 등 어린이 7명과 여성 3명이 포함됐다.
이스라엘군은 "누세라이트 지역 알슈하다 학교 부지에 자리잡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노린 공격이었다"며 "하마스가 최근 몇 달 동안 학교 등 난민촌으로 쓰이는 곳에 숨어들며 민간 시설을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가자 지구 휴전 협상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중동을 순방 중이다. 이날 카타르에 방문한 그는 팔레스타인에 1억3500만달러(약 1860억원)의 추가 원조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