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영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서울대에 대한 감사를 철회하라고 했는데 교육부가 감사 기간을 오히려 늘렸다"며 "은근히 (국회를) 무시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대는 지난달 30일 의대생 약 780여명의 1학기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했다. 교육부는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휴학 승인이 정당하게 이뤄졌는지 들여다보겠다며 지난 2일 직원 12명을 투입해 감사에 착수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새로운 정책(비상 대책)이 나와서 당연히 서울대 감사를 철회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감사를 연장했다"며 "(국회의 요구에) 교육부가 반대로 가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은 교육부가 의대생들의 복귀를 위해 여러 정책을 내놨으나 실제로 의대생들이 돌아오지 않은 만큼 모든 정책이 사실상 실패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이 부총리는 "꾸준히 노력했음에도 의대생들이 돌아오지 않아 안타까운 상황"이라면서도 "최근 여·야·의·정 협의체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참여해 대화와 소통이 시작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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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더욱더 열린 마음으로 저희가 먼저 손을 내밀고, 의대생들이 꼭 좀 돌아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