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연출 갖춘 카카오게임즈 팔색조 신작 군단 몰려온다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2024.10.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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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사진=카카오게임즈‘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16,520원 ▼230 -1.37%)가 PC온라인 및 콘솔 신작 라인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엑스엘게임즈의 대형 온라인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물론 '크로노 오디세이'까지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여기에 PC·콘솔 게임 개발 전문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지난 게임스컴 2024 현장에서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와 '섹션 13', '갓 세이브 버밍엄'까지 발표하며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포트폴리오를 다채롭게 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신작들은 천편일률적인 기존 게임의 문법을 벗어나 각자 뚜렷한 특성과 방향성을 보인다. 기기 사양의 한계를 넘어 PC·콘솔 플랫폼의 장점을 극대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액션성과 연출'을 공통 분모로 갖되, 이외 각 게임의 특징적 요소에서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2013년 출시된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키에이지'를 잇는 대작 온라인 액션 RPG다. 1세대 개발자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가 직접 제작을 맡았다.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언리얼 엔진5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낸 사실적인 그래픽에 논타겟팅 액션을 더해, 묵직한 전투의 손맛 구현을 추구한다.



지난달 25일 열린 플레이스테이션 신작 발표 무대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공개된 신규 영상에는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의 정교한 판타지 세계관과 역동적인 연출, 공격과 방어, 회피가 살아 있는 전투 장면이 담겨 주목 받았다.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의 기대 요소는 액션을 넘어 수렵과 채집, 하우징과 농사, 제작 경제, 무역 등 더 다양해진 생활 콘텐츠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송재경 CCO는 "혼자는 물론, 다수가 참여하는 레이드 형태의 무역 콘텐츠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더 풍부해진 하우징 커스터마이징 요소 및 길드 단위로 마을을 만드는 새로운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내년 이후 정식 출시 예정이다. PC와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로 만나볼 수 있다.

크로노 오디세이. /사진=카카오게임즈크로노 오디세이. /사진=카카오게임즈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크로노 오디세이'는 '바이 투 플레이' 방식으로 출시 예정인 오픈월드 액션 MMORPG로, 소울라이크 장르 못지 않은 정밀한 전투 시스템이 특징이다.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를 통해 이용자가 몬스터의 공격 패턴을 학습 후 이를 파훼하며 공략해나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게임의 콘셉트에 맞춰 '시간' 조작을 활용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거나, 지형의 높낮이를 이용해 적에게 기습을 가하는 등 전략적이면서도 입체적인 전투 방식을 엿볼 수 있다.


지난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2024' 현장에서 공개된 신규 트레일러 영상에선 '크로노 오디세이'만의 장엄한 배경, 강렬한 디자인의 몬스터를 볼 수 있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PC와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로 출시 예정이다.

오션드라이브 신자고 3종. /사진=카카오게임즈오션드라이브 신자고 3종.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중인 프리미엄 인디 게임 3종도 기대된다. 올해 게임스컴 2024 현장에서는 로그라이트 턴제 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와 로그라이트 슈터 '섹션 13', 좀비 서바이벌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이 공개됐다.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는 전작 '로스트 아이돌론스'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전투 콘텐츠를 강화하고, 더욱 깊어진 스토리 전달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지난 15일 열린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200개 이상의 스킬과 다채로운 성장 요소가 포함된 데모 버전을 출품했다. 다음달엔 스팀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로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섹션13'은 택티컬 코옵 슈터 게임 '블랙아웃 프로토콜'을 액션 로그라이트 슈터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카툰 스타일 그래픽을 채용해 보는 맛을 더했고, 다양한 무기와 난이도 구성, 무작위 생성 레벨 시스템을 결합해 매번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중세 잉글랜드 버밍엄을 배경으로 한 좀비 서바이벌 장르 게임이다. 좀비가 창궐한 14세기 영국 버밍엄을 배경으로 정교한 물리 엔진과 현실감 넘치는 시스템을 채택해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게임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PC와 콘솔 플랫폼에서 참신함과 완성도를 모두 갖춘 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 받는 카카오게임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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