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주가 변동률./그래픽=임종철 디자인 기자
24일 코스피 시장에서 크래프톤 (347,000원 ▲14,000 +4.20%)은 전일 대비 1만4000원(4.2%) 오른 3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 (56,200원 ▼100 -0.18%)은 전일 대비 100원(0.18%) 내린 5만62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넥슨게임즈 (14,680원 ▼200 -1.34%)는 전일 대비 200원(1.34%) 내린 1만4680원, 카카오게임즈 (16,750원 ▼510 -2.95%)는 전일 대비 510원(2.95%) 내린 1만6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월1일부터 이날(10월24일)까지 약 3개월 동안 크래프톤이 16%대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게임주의 주가 흐름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이 기간 넥슨게임즈는 -49%대, 카카오게임즈는 -12%대, 넷마블은 -11%대 하락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이 2021년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며 당분간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에서 인기를 끌 수 있는 PC·콘솔 게임을 출시하는 국내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존 게임의 매출을 방어하며 글로벌을 겨냥한 신작 기대감이 높은 업체 중심으로 주가 반응도가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TL의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엔씨소프트, AAA급(게임사가 대량의 자본을 투자해 수백만의 판매량을 기본으로 기대하는 게임) 콘솔 대작 2종을 출시할 넷마블의 실적 반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