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하락 마감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59포인트(0.72%) 내린 2581.03에, 코스닥지수는 10.60포인트(1.42%) 내린 734.59에 장을 마쳤다./사진=뉴시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8.59포인트(0.72%) 내린 2581.03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6101억원, 533억원씩 팔아치웠다. 개인 투자자가 6291억원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모비스 (250,000원 ▲3,500 +1.42%)와 SK하이닉스 (198,200원 ▲2,200 +1.12%)가 1%대 올랐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최대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하락세를 보이다가 점차 낙폭을 복구했다. 대장주 삼성전자 (56,600원 ▼2,500 -4.23%)는 4%대 급락했다. 기아 (90,900원 ▼2,100 -2.26%)는 2%대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 (1,041,000원 ▼18,000 -1.70%)도 1%대 떨어졌다.
한편, 고려아연 (1,138,000원 ▲262,000 +29.91%)이 시총 13위에 올랐다. 고려아연은 26만2000원(29.91%) 상승한 113만8000원으로 마감해,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에 등극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공개매수 신청이 마감되면서 영풍·MBK파트너스와의 장내 매수 경쟁이 시작될 거란 기대다.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닥 지수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8.59포인트(0.72%) 하락한 2,581.03으로, 코스닥은 10.60포인트(1.42%) 내린 734.59로 장을 마쳤다. 2024.10.24/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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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한 업종은 없다. 의료정밀기기, 일반전기전자가 2%대 하락했다. 금융, 출판매체복제, 제조, 화학, 기계장비, 비금속, 오락문화, 금속, 제약은 1%대 내렸다. 건설, 유통, 음식료담배는 약보합 마감했다. 방송서비스는 전날과 동일하게 마쳤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리가켐바이오 (131,000원 ▲3,100 +2.42%)가 2%대 올랐다. 파마리서치 (229,500원 ▲3,000 +1.32%)는 1%대 상승했다. 알테오젠 (382,000원 ▲1,500 +0.39%)은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클래시스 (51,000원 ▼5,300 -9.41%)는 9%대 급락했다. 리노공업 (180,900원 ▼7,200 -3.83%), 에코프로비엠 (156,600원 ▼5,600 -3.45%), 삼천당제약 (124,200원 ▼4,100 -3.20%), 레인보우로보틱스 (124,300원 ▼4,100 -3.19%)가 3%대 떨어졌다. 엔켐 (179,300원 ▼3,700 -2.02%), 에코프로 (78,000원 ▼2,000 -2.50%)는 2%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테슬라의 호실적에 부품 공급 기업 HL만도 (39,700원 ▲3,050 +8.32%), 명신산업 (12,020원 ▲260 +2.21%) 등은 강세였다"며 "반면 이차전지 섹터의 종목들은 부진했는데, 매출 증가가 아닌 배터리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 부분이 마냥 호재로 작용하기는 어려운 그림"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원 내린 1380.2원에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