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대응댐 후보지 제외된 4개 댐, 포기 아냐…주민동의 얻겠다"

머니투데이 세종=최민경 기자, 김도현 기자 2024.10.2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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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환경부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24.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환경부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24.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기후대응댐 후보지에서 제외된 4개 댐에 대해 완전히 포기한 게 아니라 주민 동의를 얻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질의응답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하천유역수자원관리 계획안에 포함된 기후대응댐 최종 후보지는 10곳이다. 지역 내 반대 목소리가 큰 △강원 양구군 수입천댐 △충남 청양군 지천댐 △충북 단양군 단양천댐 △전남 화순군 동복천댐 등 4곳이 후보지에서 빠지고 후보지(안)으로 포함됐다.

김 장관은 후보지에 포함되지 않은 4개 댐에 대해 "완전히 취소했다고 말씀드리기 좀 이른 것 같다"며 "(공감을) 얻어서 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4개 댐 중 지천댐과 동복천댐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필요하단 의견도 적잖다고 보고 있다. 김 장관은 "4개 댐 중에서도 저희와 얘기를 하고 있는 댐이 있다"며 "공감대로서 하겠다는 원칙 하에 하고 있고 강제로 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저희가 동시에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공주보, 세종보 재가동과 관련해 "항상 닫겠다는 게 아니고 생태 모니터링을 해 환경에 피해가 된다면 과학적 근거에 의해 정책적 판단을 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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