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이 2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4 동원 GPT 경진대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답변하고 있다./사진=유예림 기자
김 회장은 2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4 동원 GPT 경진대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AI 기술을 통한 동원그룹의 목표와 비전을 묻는 말에 "동원그룹의 산업과 융합으로 효율을 올리고 나아가 부가가치 창출도 더 생각해야 한다"며 "AI 산업은 당장 우리가 쉽게 개발할 수 있다기보단 거대 자본이나 연관 기업들이 주로 하므로 우리 사업과의 융합을 통해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식품회사로 시작한 동원그룹이 김재철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AI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명예회장이 은퇴하면서 사업가로서나 국민으로서 우리나라가 어떻게 잘 살 수 있을지 관심을 많이 가졌다"며 "향후 몇 년간 AI에서 앞선다면 한국이 잘 사는 기반을 만들 수 있다는 게 명예회장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실제 김재철 명예회장은 AI·IT 등 과학 분야 발전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2020년에는 인재 육성에 써달라며 카이스트(KAIST)에 사재 500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HMM 인수 추진 이후 최근 눈여겨 보고 있는 업종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를 고려하면서 경쟁력 있는 사업 위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