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관중이 던진 폭죽 '펑'…벨기에 축구선수, 결국 손가락 절단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10.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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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한 축구선수가 관중이 던진 폭죽을 줍던 중 손안에서 폭죽이 터져 손가락이 절단됐다. /영상=tuoitre벨기에의 한 축구선수가 관중이 던진 폭죽을 줍던 중 손안에서 폭죽이 터져 손가락이 절단됐다. /영상=tuoitre
벨기에의 한 축구선수가 관중이 던진 폭죽을 줍던 중 손안에서 폭죽이 터지면서 손가락을 절단하게 됐다.

22일(현지 시간) 벨기에 매체 '브뤼셀타임스'에 따르면, 플랑드르 아마추어 축구팀 KSCT 메넨 소속 파비오 스키파노는 관중이 던진 폭죽을 줍다가 폭발 사고를 당했다.



이날 생일이었던 파비오는 SK 질레베케와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경기를 마친 후 팬들에게 세리머니를 선보였고, 한 관중은 경기장을 향해 폭죽을 던졌다.

파비오 스키파노가 손가락 절단 사고를 당하게 한 폭죽 및 당시 상황 /사진=zeri 홈페이지 캡처파비오 스키파노가 손가락 절단 사고를 당하게 한 폭죽 및 당시 상황 /사진=zeri 홈페이지 캡처


파비오는 자신 앞에 떨어진 폭죽을 주웠고, 폭죽은 파비오의 손안에서 '펑' 소리와 함께 터졌다. 경기장은 순식간에 연기로 뒤덮였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파비오는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손가락 한 개가 완전히 절단됐다. 손가락 두 개는 마디 일부가 잘려 나갔다.

폭죽을 던진 관중은 벨기에 출신의 20대 남성으로,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경기장에 폭죽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사건 발생 직후 구금됐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풀려났다. 다만 매체는 "이 남성이 경기장에 무기한 출입 금지 처분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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