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버스는 창업자이자 대표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재호 교수를 중심으로, 난치성 암의 혁신 항암제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 항암제로 치료가 어려운 SEM(Stem-like, EMT, Mesenchymal) 분자아형을 갖는 암세포의 에너지대사 과정을 타겟으로 신규 대사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정재호 교수는 정밀 대사조절 항암제 연구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NLRP3 저해제를 통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과도한 반응을 억제하고 다양한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며, 최근 관련 국내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NLRP3는 면역 및 염증 질환 치료에서 중요한 표적으로 평가받는 선천성 면역인자로, 외부 자극을 통해 염증반응을 유발하는 단백질 복합체인 인플라마좀을 형성한다. 이 과정에서 과도한 NLRP3 활성이 조절되지 않으면 만성 염증으로 인한 조직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강승진 하이퍼라이프케어 대표는 "파이프라인 확대와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력을 갖춘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NLRP3 억제제를 활용한 각종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재호 베라버스 대표는 "하이퍼코퍼레이션의 NLRP3 억제제를 활용한 난치성 위암 치료제 개발이 가속화되도록 자사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성공적인 치료제 개발 성과를 이루기 위해 양사가 긴밀히 협업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