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천궁-II 다기능레이다’ 수출형 모델. /사진제공=한화시스템 /사진=(서울=뉴스1)
24일 ETF정보플랫폼 ETF체크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이 선보인 '플러스(PLUS) K방산 ETF'의 연초 대비 수익률이 67.89%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에 출시된 ETF 가운데 수익률 3위이며 국내 종목 대상 ETF 가운데 1위다.
K-방산 ETF를 빼면 수익률 10위권에 있는 국내 주식 투자 'ETF는 하나로 원자력 아이셀렉트(iSELECT·64.07%)' 밖에 없다. 지난 7일만 해도 수익률 상위권은 연초대비 수익률이 100%에 달했던 코덱스 차이나H 레버리지 등 중국 ETF들이 휩쓸었지만 현재는 순위권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달 급등했던 중국 증시가 이달엔 부진하면서 줄타격을 입었다.
이 밖에도 플러스 K방산 ETF의 구성종목은 △현대로템 (63,600원 ▼200 -0.31%) △한국항공우주 (57,200원 0.00%) △한화오션 (29,750원 ▼800 -2.62%) △LIG넥스원 (252,000원 ▲3,500 +1.41%) △풍산 (69,600원 0.00%) △한화 (27,500원 ▼50 -0.18%) △한화시스템 (19,220원 ▲460 +2.45%) △ 현대위아 (48,550원 ▲650 +1.36%) △ SNT모티브 (46,150원 ▼150 -0.32%)으로 구성됐다.
국내 방산업체의 약진은 지정학적 위험이 배경으로 꼽힌다. 일례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인접국에선 무기 수요가 높아진 상태다. 이와 관련, 증권가는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장약(탄약 추진제) 신설 투자 계획을 공시한 것에 대해 유럽 지역 수출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본다. 이날 열린 한국-폴란드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내 방산업체가 무기 체계 수출 논의를 진전시킬 것이란 기대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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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이 맞닿아 있는 나라이며 한국 무기수입에 있어 '큰손'으로 꼽힌다. 저출산 위기국인 우리나라의 여건이 무인화 필요성을 높이면서 방산기업이 새로운 수주 동력을 얻었다는 관측도 나온다. iM증권은 "우리나라는 급격한 출생아수 감소가 병력자원 감소로 직결되고 있으며 세계 최강 미국 역시 모병대상인구의 감소로 병력 부족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병사를 대체할 무인 시스템의 도입 필요성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