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신고 안 하는 게 낫다"…이계인의 소신, 사기 결혼 논란 탓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10.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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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사진=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배우 이계인이 혼인신고를 하지 않겠다는 소신을 갖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지난 23일 온라인에 623회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선공개 영상에서 이계인은 결혼해도 혼인신고를 꼭 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계인은 "저는 지금까지도 아내와 혼인신고를 안 했다"고 운을 뗐다.



이계인은 첫 번째 결혼을 떠올리며 "그건 내가 봤을 때 사기 결혼"이라며 "다만 (사기죄) 성립만 안 됐던 거"라고 토로했다.

앞서 이계인은 첫 부인에 대해 "10년간 동거해 온 내연남이 있으면서 날 속이고 결혼했다"며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이혼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사진=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사진=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이계인은 "당시 화난 마음을 풀 길이 없어 매일 술만 마시며 하루하루 보냈다"며 "근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혼인신고를 안 했던 게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했다.

이어 그는 "만약 (첫 아내와) 혼인신고를 했다면 내 주민등록번호를 조회할 때마다 그 여인이 (서류상에) 따라다녔을 것"이라며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1952년생 이계인은 이혼 후 현재의 10세 연하 아내와 만나 1997년 결혼했다. 그는 아직도 아내와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며 "우정과 의리, 애정으로 같이 사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굳이 (혼인신고) 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며 "경제적인 부분은 아내가 욕심내는 게 있다면 전부 들어준다"고 했다. 이계인은 "부부간 우정과 의리가 있으면 서로 잘 연결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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