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교육부·국가교육위원회·국사편찬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이 부총리는 24일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26년 이후 (디지털교과서) 교과목 (도입이) 계획 돼 있는데 수와 방식을 조정하는 것에 대해 많은 제안이 있었다"며 "조만간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제안한 사안들을 최대한 수용해 저희가 정책을 발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교육감님들께서 충분히 협의하셔서 좋은 제안을 해 주신 것에 대해서 저희가 정말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겠다"며 "당초 발표했던 것을 그대로 밀어붙이기보다는 교육감님들의 제안 사안들을 좀 꼼꼼히 살펴보고 또 협의하고 해서 충분히 좋은 방안으로 잘 다듬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다만 "2025년도 영어, 수학, 정보 교과에서 (도입하는) 사안은 이미 발행사 결정도 되고 출판사도 검인정 체제를 통해 11월 말에 확정이 되는 상황이라 변경을 할 수가 없다"며 "영어, 수학, 정보 교과의 AI 디지털교과서의 효과성에 대해서는 이미 세계적으로 많이 검증이 된 부분이 있어 충분히 내년도에 무리 없이 잘 적용할 수 있겠다고 자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최근 국회입법조사처의 구독료 추계 보고서(중위추계 4년 간 4조7255억원)와 관련, "저희가 지금 나왔던 이야기보다 훨씬 적은 액수"라며 "구체적 가격은 최종적으로 발행사, 출판사들과 협의 통해 결정하기 때문에 최종 액수가 안 나왔지만 지금 이야기되는 거보다 훨씬 적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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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총리는 "개혁은 빠르면 좋지만 소통이 중요한 시대라고 많이 느끼고 있다"며 "가능하면 최대한 많이 소통해서 많은 분들이 지지하는 그런 개혁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