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는 지난 2022년 27억 달러, 2023년 36억 달러에 이어 올해도 3분기까지 19억 달러의 선박금융을 제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말까지 지난해 이상의 지원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무보는 글로벌 조선 경쟁에서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책적 지원과 고부가가치선 선별 수주 전략에 힘입어 우리나라 선박 수출도 지난 9월까지 18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29.2% 증가하는 등 우리나라 최대 수출실적 달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에 지난 6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9개 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형 조선사에 RG 발급 시 수출보증보험 보증비율을 85%에서 95%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RG 발급은행 책임이 15%에서 5%로 줄어들어 중소 조선사에 대한 RG 발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을 통해 발급된 1호 RG는 중형조선사가 유럽 선사와 9000만 달러 규모의 원유운반선 수주계약을 체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를 포함해 협약 3개월만에 3200억원의 신규 지원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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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진 무보 사장은 "중국은 정부 차원의 활발한 지원정책으로 우리가 주력하고 있던 친환경선 시장마저 넘보고 있다"며 "우리 조선업계가 뛰어난 기술력과 풍부한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경험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