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효율 극대화" 인텔렉투스, 엣지 플랫폼 구축 솔루션 제공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10.24 09:51
글자크기

고선규·김승욱·이상웅 인텔렉투스 공동대표 "데이터 생성·분석·시각화 전주기 관리 지원...AI SaaS 추가 개발해 서비스 고도화할 것"
'엣지 플랫폼'(int2ConneX)으로 데이터 가치 극대화…스마트팩토리·환경·자율주행·로봇 분야 진출
'국민의 평생 금융 파트너' KB국민은행 사회공헌 프로그램 'KB유니콘클럽'...유망 스타트업 키운다.
글로벌 Top 공공액셀러레이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체계적인 창업지원...선정기업 사업 완성도 격상

인공지능(AI)의 활용 능력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 AI는 대부분 기업에서 다양한 업무에 적용, 그 활용성을 높여가는 추세다.

국제 컨설팅업체 베인은 최근 AI 관련 시장 규모가 매년 40~55%씩 성장해 2027년 1조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확대에 따라 관련 기술도 성장하고 있으나 활용도 면에서는 한계가 있다. 각각 업무가 달라 한 기업에 딱 맞는 AI를 개발하기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그 배경에는 과도한 데이터가 꼽힌다. 이른바 '데이터 폭발'(Data Explosion)이 나올 정도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해야 하기에 그만큼 효율성도 떨어졌다.



인텔렉투스(Intellectus)는 엣지 컴퓨팅을 활용해 데이터를 생성부터 수집, 처리, 분석, 시각화까지 관리하는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명칭은 '엣지 플랫폼' (int2ConneX)이다.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업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스마트팩토리 △환경 △자율주행 △로봇 분야 등 다방면에 진출했다.

김승욱(왼쪽)·고선규 인텔렉투스 공동대표. 인텔렉투스는 공동대표 3명이 경영한다./사진=이민호 기자김승욱(왼쪽)·고선규 인텔렉투스 공동대표. 인텔렉투스는 공동대표 3명이 경영한다./사진=이민호 기자


고선규 인텔렉투스 공동대표는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 대학병원 산하 소아과 5곳에서 실시간 수집되는 조산아 의료정보를 활용해 이상 증상을 예측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면서 "유사 환자 데이터들이 병원마다 다른 형태로 수집돼 데이터 통합관리 작업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고 있었다. 이를 계기로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창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텔렉투스는 서비스 목표를 '데이터의 가치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데이터 처리 기술에 공을 들였다. 현재 등록 특허기술만 7건(출원 6건)을 보유했으며 핵심 기술에는 '데이터 가상화'와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있다.

데이터 가상화는 모든 데이터를 분석하지 않고도 추출된 일부분만을 분석해 전체 데이터를 처리한 것과 유사한 효과를 낸다. 따라서 데이터가 방대하고 분석이 어려운 경우에 유용하다.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통해 기업이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기술 경쟁력으로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 팁스에 선정돼 15억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엣지 플랫폼에 더해 AI SaaS(Software as a Service)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이 모델은 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며 별도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나 API를 통해 AI 기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김승욱 공동대표는 "엣지 플랫폼, AI SaaS 서비스를 통해 해외에도 진출했다. 현재 인도·태국 현지 로컬업체와 공동으로 환경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말레이시아 진출을 앞두고 있다. 국내 기상청에도 진출할 예정"이라면서 "자율주행에도 적용한다. 현재 수행 중인 국책사업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차 개발사에 솔루션을 납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B국민은행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KB유니콘클럽을 통해 판교에 사무실을 제공해줘 기업들과 교류하기가 훨씬 수월해졌다"면서 "IR 자료 디자인 등 실무적으로 지원받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KB유니콘클럽의 가장 큰 장점은 사업이 종료되더라도 투자 유치 기회는 지속적으로 제공해준다"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