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79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0.21. [email protected] /사진=최진석
2022년에 시작해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한석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원장 △신상균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장 △레베카 밀러 미국 에너지부 국가핵안보청 선임분석관 등 국내외 대테러 관계기관 고위급 책임자와 대학교수, 군·해경 등 대테러 관계자 15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제 테러정세 분석 △핵·대량살상무기(WMD) 테러 대응 △대테러 초동조치 강화 등 3개 주제로 대테러 전문가들이 최신 동향과 주요 쟁점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유성옥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이사장은 기조발표에서 "현재의 테러 사건은 원인, 주체, 방식에서 예상하기 어려운 형태로 발생하며, 그 피해 역시 막대하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테러 기관들이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테러 위협은 단지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공동의 과제"라며 "우리 경찰도 국내 일반 테러 대응의 주관기관으로 국내외 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대테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