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BLACK PINK) 로제/사진=뉴스1
24일 오전 10시 47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YG PLUS (5,550원 ▲555 +11.11%)는 전날보다 785원(15.72%) 오른 5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주 들어서만 100% 넘는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 시각 현재 동종업계 드림어스컴퍼니 (2,325원 ▲60 +2.65%)도 전일 대비 240원(10.6%) 오른 2505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동안 부진했던 엔터4사(하이브 (194,000원 ▲200 +0.10%)·에스엠 (71,000원 ▼600 -0.84%)·JYP Ent. (51,400원 ▼1,500 -2.84%)·와이지엔터테인먼트 (41,350원 ▼350 -0.84%))도 반등 조짐을 보인다. 하이브는 이달 들어 14% 올랐다. 이 기간 에스엠(5.5%), JYP Ent.(3.2%), 와이지엔터테인먼트(14.1%)도 상승분을 쌓았다. 인기 아티스트의 컴백 및 활약을 바탕으로 올해 연말부터 다음해까지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그룹 있지(왼쪽부터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사진=뉴시스
증권가에서도 엔터주가 바닥을 지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BTS와 블랙핑크의 컴백이 예정된 가운데 소속사 실적은 물론 K팝 전체에 후광 효과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신인 아티스트도 과거보다 빠르게 글로벌 팬을 확장시킬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어 "초대형 아티스트부터 신인의 퍼포먼스 강화로 리스크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0월 4사 모두 주요 IP들의 컴백이 예정돼 있고 음반 판매량 하락이 마무리된 시점이기 때문이 컴백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시간이 흐르면서 정체돼 있던 엔터주 주가가 신인들의 데뷔와 저연차 IP들의 성장으로 다시 한 번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실적 이후를 바라보며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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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 업황의 개선은 공모주 시장에도 온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 중인 엔터테크 전문기업 노머스가 투자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머스 수요예측에 참여한 대부분의 기관이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주문을 써냈다. 피어그룹 YG PLUS 등의 호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