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6회 반도체대전(SEDEX)’에서 관람객들이 SK하이닉스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를 살펴보고 있다. 이번 전시는 'AI 반도체와 최첨단 패키지 기술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이날 부터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2024.10.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올해 3분기 매출은 기존 최대인 올해 2분기 매출(16조4233억원) 대비 1조원 이상 많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 실적(영업이익 6조4724억원, 순이익 4조6922억원)을 크게 넘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수익성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D램과 낸드 모두 평균판매단가(ASP)가 전 분기 대비 10%대 중반 올라 당사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회사는 AI 서버용 메모리에 비해 수요 회복이 더뎠던 PC와 모바일용 제품 시장도 내년부터는 수급 밸런스가 맞춰지며 안정적인 성장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이를 고려해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늘리며 수익성에 치중하는 전략을 지속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HBM3에서 HBM3E 8단 제품으로의 빠른 전환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양산에 들어간 HBM3E 12단 제품의 공급도 예정대로 4분기에 시작할 계획이다. 이로써 3분기 전체 D램 매출의 30%에 달했던 HBM 매출 비중이 4분기에는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낸드에선 투자 효율성과 생산 최적화에 무게를 두며 시장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고용량 eSSD의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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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올해 3분기에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 달성으로 글로벌 넘버원(No.1) AI 메모리 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며 "앞으로도 시장 수요에 맞춰 전략을 유연하게 가져가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면서도 수익성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