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의회 의원 딸이 연루된 분당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 해당 초등학교 앞에 근조화환 120여개가 설치된 모습./사진 출처=온라인 카페
24일 온라인 카페 등에 따르면 분당맘카페 회원을 중심으로 한 분당 주민들은 학폭 사건이 발생한 초등학교 앞에 근조화환 120여개를 설치했다.
근조화환을 마주한 시민들은 "지나가다가 봤는데 먹먹하다", "눈물 난다", "든든하면서 뭉클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주민들은 A 의원 사퇴를 요구하며 성남시의회 앞에서 근조화환 시위를 벌이는 다른 시위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촛불 시위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오는 29일 A 의원 첫째 딸이 다니는 중학교 운영위원회 회의에 참관해 해임을 요구할 계획이다. A 의원은 이 중학교 운영위원장이다. 주민들은 첫째 딸에 대해서도 또래 괴롭힘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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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의원 둘째 딸을 비롯한 초등학생 4명은 피해 아동을 상대로 몸을 짓누르거나 모래 섞인 과자를 강제로 먹이고 얼굴을 분수대에 처박는가 하면 흉기를 들이밀기도 하는 등 폭력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이와 관련, 학교 측이 학급 교체와 서면 사과 등의 조치만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분당 주민들을 중심으로 여론이 들끓고 있다.